크레스티드 게코도마뱀의 특징 이해하기
크레스티드 게코도마뱀(Correlophus ciliatus)은 뉴칼레도니아 원산의 중소형 파충류로, 온순한 성격과 독특한 외형 덕분에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눈 위로 이어지는 속눈썹 같은 돌기가 인상적이며, 나무 위 생활에 적응된 야행성 도마뱀입니다. 체장은 약 18~25cm 정도로 크지 않아 초보자도 부담 없이 사육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크레스티드 게코는 특별한 조명이나 복잡한 장비가 필요하지 않아 사육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합니다.
적절한 사육장 환경 만들기
크레스티드 게코도마뱀은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수목성 파충류이므로, 세로로 긴 형태의 사육장이 이상적입니다. 높이가 충분해야 가지나 인공 덩굴을 설치해 climbing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사육장 내부에는 코르크 바크, 인공 식물, 유목 등을 배치해 자연스러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는 주간 24~27℃, 야간 20~22℃가 적합하며, 열등 대신 실내 온도 유지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28℃ 이상으로 오랫동안 유지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습도는 60~80%로 관리해야 하며, 하루 12회 분무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환경은 크레스티드 게코의 건강과 활발한 활동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먹이와 영양 관리
크레스티드 게코도마뱀은 잡식성으로, 자연에서는 곤충과 과일을 먹습니다. 사육 환경에서는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크레스티드 게코 전용 파우더 사료가 널리 쓰이며, 물과 섞어 젤 형태로 급여하면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또한 귀뚜라미, 밀웜 같은 곤충을 보충식으로 주면 성장과 활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곤충을 줄 때는 반드시 칼슘제와 비타민 보충제를 뿌려 영양 결핍을 예방해야 합니다. 파충류는 체온과 대사율이 외부 환경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영양 불균형은 성장 저하나 골격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 2~3회 곤충을 제공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파우더 사료를 주는 방식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건강 관리와 주의사항
크레스티드 게코도마뱀은 비교적 튼튼한 파충류지만, 스트레스와 환경 불균형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습도가 너무 낮으면 탈피 불량이 생기고, 영양 관리가 부족하면 대사성 골질환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마뱀을 손에 자주 잡는 것은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사육 초반에는 충분히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도마뱀은 야행성이므로 낮에는 은신처에서 쉬고, 밤에 활발히 활동합니다. 따라서 관찰할 때는 야간 활동을 중심으로 하면 자연스러운 행동을 볼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분변 상태, 먹이 섭취량, 체중 변화를 기록하면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